뷰티 시장의 판이 바뀐다
글로벌 뷰티 산업이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맥킨지와 BOF가 발표한 ‘2023 글로벌 뷰티 산업 리포트’에 따르면,
스킨케어, 메이크업, 향수, 헤어케어로 구성된 전 세계 뷰티 시장은
2022년 4,300억 달러에서 2027년에는 5,800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연평균 6%라는 수치는 단순한 성장 이상이다.
팬데믹 이후 '나를 위한 투자'가 일상화되며,
뷰티는 자기 표현, 정서 안정, 웰빙까지 포괄하는 분야로 진화하고 있다.

미국의 부상, 중국의 약화
이번 보고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미국의 부상이다.
한때 뷰티 시장을 이끌던 중국은, 로컬 브랜드와 외국 브랜드 간 경쟁이 과열되며
세계 시장에서의 리더십이 점점 약화되고 있다.
반면 미국은 세포라를 비롯한 유통 채널과 프리미엄 브랜드의 성장으로
글로벌 핵심 전장이 되어가고 있다.
맥킨지는 2027년 미국 시장 규모를 1,140억 달러,
중국은 960억 달러로 예측했다.

프리미엄이 대세다 – ‘좋은 것’을 찾는 소비자
프리미엄 뷰티 제품군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기준’이 되고 있다.
보고서는 향수, 메이크업 등의 프리미엄 제품군이
연평균 8% 성장하며, 대중 제품의 5% 성장을 압도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패키징, 성분, 브랜드 가치까지 통합된 제품만이 살아남고 있다.
럭셔리와 울트라 럭셔리 라인은 2022년 200억 달러에서
2027년 400억 달러로 두 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웰빙과의 융합 – ‘몸과 마음’까지 관리하는 시대
이제 뷰티는 단독 산업이 아니라, 웰빙과 결합된 새로운 생태계다.
맥킨지는 오는 2027년까지 뷰티-웰니스 융합 시장이
2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명상, 식단, 뷰티 루틴이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연결되고 있다.
소비자는 단지 예뻐지고 싶은 게 아니라
‘건강하고 균형 잡힌 삶’을 원한다는 사실을 브랜드들이 인식하고 있다.

브랜드가 살아남는 법 – 진짜 차별화는 가치다
경쟁은 점점 더 치열해지고, 소비자는 더 예민해졌다.
맥킨지는 글로벌 뷰티 시장의 생존 전략으로
다섯 가지 키워드를 제시한다.
- 성장 지도 다시 그리기 – 미주, 중동, 인도 등 전략 시장
- 웰빙의 부상 – 정신적 만족을 포함한 브랜드 가치
- Z세대의 영향 – 가성비보다 ‘가치’를 따지는 소비 습관
- 확장의 필수 요소 – 디지털 채널 확대, D2C 강화
- M&A의 재조정 – 빅 브랜드의 전략적 인수·제휴 강화
Z세대 소비자 중 약 42%는
지금까지 사용하지 않았던 브랜드를 시도하고 있다.
‘브랜드 충성도’가 아닌 ‘지속적인 새로움’을 소비 기준으로 삼고 있다.

결론 – 숫자보다 중요한 것, 연결
5,800억 달러.
이 숫자는 거대하지만,
결국 시장의 중심에 있는 것은 **‘사람’**이다.
소비자의 감정, 라이프스타일, 신념에 연결되는 브랜드만이 살아남는다.
제품력은 기본, 그 너머의 이야기를 전하는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의 중심이 될 것이다.
이제 뷰티는 **외모가 아닌, ‘삶 전체를 다루는 산업’**이 되었다.
당신의 브랜드는 그 안에서 어떤 존재가 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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