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길거리, 인스타, 유튜브 쇼츠까지 빠짐없이 등장하는 운동화가 있다.
바로 ‘살로몬 메리제인’.
살로몬에서 메리제인이라니? 낯설면서도 지금 가장 ‘핫’한 조합이다.
살로몬 메리제인은 클래식한 메리제인 디자인에 살로몬 특유의 트레일 감성을 녹여낸 제품으로,
2025년 상반기 트렌드를 가장 잘 설명해 주는 아이템 중 하나다.
그렇다면, 이 운동화는 실제로 어떤 느낌일까?
직접 신어보고 코디해 본 후기를 바탕으로 완전 리뷰를 해보려고 한다.
살로몬이 메리제인을 만들었다고?
메리제인 하면 대부분 로퍼 형태의 구두나 플랫슈즈를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살로몬은 그 고정관념을 깨버렸다.
러닝화 베이스의 솔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상단은 스트랩 형태의 유려한 커팅과
통기성 있는 메쉬, 안정적인 발등 고정력까지 담아낸 제품.
신발 하나에 두 가지 무드가 공존하는 셈이다.
하나는 활동적인 에너지, 다른 하나는 클래식한 디테일.
이질적인 조합 같지만 지금 트렌드엔 딱 들어맞는다.
디자인은 어떤가요?
겉보기엔 단순한 듯하지만, 디테일에 강한 신발이다.
살로몬의 로고는 사이드에 작게 배치되어 과하지 않고,
스트랩은 일상 코디에도 자연스럽게 어울릴 정도로 얇고 가볍다.
스트랩 형태는 벨크로(찍찍이) 타입으로 신고 벗기 편하며
유연한 소재를 써서 발에 딱 맞는 느낌이 난다.
기존 메리제인이 단정한 정장 느낌이었다면, 이건 정말
‘운동화처럼 편한 메리제인’이라는 표현이 정확하다.
컬러는 화이트, 그레이, 라이트베이지 등 뉴트럴 한 컬러가 많아
어떤 옷과도 무난하게 매치할 수 있다.
특히 요즘 유행하는 맨투맨+스커트 조합이나
테크웨어 스타일에도 다 잘 어울린다.
착화감은 어떤가요?
기대 이상이었다.
나는 평소 240mm 신는데, 정사이즈 그대로 신었고
발볼이 넓은 편인데도 전혀 압박감이 없었다.
신고 걷는 느낌은 ‘너무 편한 러닝화’.
바닥 쿠션감이 꽤 좋아서 하루 종일 걸어도 발에 피로감이 덜했다.
게다가 스트랩이 벨크로 형이라 발등을 딱 잡아줘서
헐떡이거나 쏠림도 없다.
일반 메리제인 슈즈는 오래 신으면 아픈 경우가 많은데
이건 거의 그런 불편이 없다.
운동화처럼 신고, 메리제인처럼 코디할 수 있는 기특한 하이브리드다.
직접 코디해봤어요 – 스타일별 활용법
- 데이트룩
화이트 메리제인에 아이보리 니트, 핀턱 와이드팬츠
- 심플 토트백
→ 깔끔하면서도 센스 있는 데일리룩 완성
- 출근룩
살로몬 메리제인 + 스트레이트 슬랙스 + 옅은 블루셔츠
→ 너무 튀지 않으면서 포인트가 살아있음 - 고프코어룩
크롭 바람막이 + 와이드 카고팬츠 + 살로몬 메리제인
→ 신발 덕분에 시선이 자연스럽게 아래로 흐름
장점 요약
- 가볍다. 진짜 가볍다.
- 디자인이 과하지 않아 코디가 쉽다.
- 스트랩 벨크로가 튼튼하고 쉽게 마모되지 않음
- 쿠션감이 있어서 오래 걸어도 발이 편함
- 무엇보다 유행하는 디자인이라 입소문 타기 좋음
단점은 없을까?
솔직히 가격이다.
정가는 17만원 이상으로, 일반 메리제인 운동화 대비 높은 편이다.
하지만 브랜드 밸류와 디자인 완성도를 생각하면 납득 가능한 수준.
또한, 벨크로 스트랩은 먼지가 붙거나 접착력 저하가 생길 수도 있으니
세탁 시 따로 커버하거나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지금처럼 너무 많은 사람들이 찾다 보면
‘나만 신는 느낌’은 없을 수 있다.
이건 단점이자 동시에, 유행템이 주는 장점이기도 하다.
살로몬 메리제인,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평소 메리제인을 좋아하지만 불편해서 못 신었던 분
- 운동화와 단화를 동시에 해결하고 싶은 분
- 트렌디한 신발로 한 끗 차이 스타일링을 하고 싶은 분
- 여름/봄용 데일리슈즈를 찾는 분
결론: 살까 말까? 지금이 딱이다
살로몬 메리제인은 지금이 적기다.
트렌드 정점에 있고, 기능적으로도 매우 완성도 높은 신발이다.
신었을 때의 만족감은 직접 겪어보지 않으면 모른다.
그리고 분명 말하지만, 이건 곧 구하기 어려워질지도 모른다.
컬러별로 품절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조합이 있다면 고민 없이 선택하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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